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매년 음력 3월 3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속.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로, 강남 간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 하여 봄기운이 왕성한 때이다. 무주 지역에서는 이날 가정에서 용왕제를 모시거나 쌀을 조금씩 걷어서 떡을 만들어 먹고, 갓난아이의 배냇머리를 깎아서 물에 띄우는 등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경도잡지(京都雜志)』에 보면 “진달래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