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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삼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72
영어공식명칭 Song of Weavi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집필자 이영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2년 8월 15일 - 「삼 삼는 소리」 정성녀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9년 - 「삼 삼는 소리」, 『전북의 민요』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0년 - 「삼 삼는 소리」, 『무주 군지』에 수록
채록 시기/일시 1990년 12월 1일 - 「삼 삼는 소리」 제배순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삼 삼는 소리」,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7일 - 「삼 삼는 소리」 박금순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3년 - 「삼 삼는 소리」,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 편에 수록
채록지 삼 삼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덕곡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삼 삼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삼 삼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 마을 지도보기
가창권역 삼 삼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성격 민요| 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 구분 길쌈 노동요
형식 구분 통절 형식|독창
가창자/시연자 제배순[여, 63세]|정성녀[여, 77세]|박금순[여, 70세]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서 삼 삼기를 할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삼 삼는 소리」는 여성들이 삼 삼는 일을 하면서 부르는 길쌈 노동요이자 부요이다. 삼실을 만들 때는 먼저 대마를 베어 잎을 따낸 후 그것을 솥에 삶는다. 삶은 대마 껍질에서 삼실을 하나씩 뽑아 올린 다음 그것을 한 올씩 이어 긴 삼실을 만들어내는 일은 매우 고된 노동이었다. 여성들은 노동의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삼 삼는 소리」를 부르면서 일을 했다.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금평리에서 전해지는 「삼 삼는 소리」에는 무주 여성들의 고달픈 삶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삼 삼는 소리」1은 1995년 MBC 문화 방송이 발간한 『한국 민요 대전』-전라북도 민요 해설집과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가 간행한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0년 12월 1일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덕곡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제배순[여, 77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삼 삼는 소리」2는 1989년 전북 애향 운동 본부에서 발행한 『전북의 민요』에 실려 있으며,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가 발간한 『무주 군지』 중권에도 재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2년 8월 15일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주민인 정성녀[여, 77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13년 김익두·김월덕·허정주·백은철 등이 집필하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이 발간한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 편에 「삼 삼는 소리」가 실려 있다. 이는 2009년 2월 7일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 마을 주민 박금순[여, 70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여기에 채록된 「삼 삼는 소리」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http://gubi.aks.ac.kr)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삼삼는 소리」는 통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나리조 선법으로 혼자서 부른다.

[내용]

「삼 삼는 소리」1

치자골 바람이 내리다 불면/ 오라바니 부채가 간들간들/ 이 삼 삼아 옷해 입고/ 무덤산에 구경가세/ 무덤산에 고사리는/ 밤이슬 맞고 히들어졌네/ 우리집에 우리 올키/ 잠이 와서 히들어졌네.

「삼 삼는 소리」2

잠아 잠아 오지를 마라/ 그 삼 삼아 뭣 할랑가/ 아가 아가 시누아가/ 자네 오빠 서울 갈 때/ 입는 도포를 말아 줌세/ 그 남지기는 두었다가/ 우리 시누 시집갈 때/ 가마일당을 둘러줌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과거에는 무주 여성들이 대마 재배와 삼베 짓는 작업을 많이 행하였다. 삼베를 만들 때는 삼 껍질에서 실을 만드는 삼 삼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대마를 베어 잎을 따낸 뒤 그것을 솥에 삶는다. 삶은 대마 껍질을 가늘게 쪼갠 후, 그 껍질에서 나온 올실을 반 갈라 다른 올을 그 사이에 대고 무릎에 비벼 잇는다. 삼 삼는 일은 쉬지 않고 일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기 때문에, 여성들은 「삼 삼는 소리」를 부르며 노동의 피로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현황]

과거에는 여성들이 길쌈을 많이 하였다. 최근에는 공장에서 기계가 짜내는 의류가 대량 유통되면서, 여성이 옷 짓는 풍습은 거의 사라졌다. 그런 까닭에 「삼 삼는 소리」의 전승도 자연스럽게 단절되었다. 나이 지긋한 소수의 여성들이 노인정에서 모여 놀 때 이따금 「삼 삼는 소리」를 부르지만 노래의 원형은 많이 훼손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삼 삼는 소리」에는 피로와 잠을 쫓으면서까지 일에 몰두했던 무주 여성들의 애환이 잘 드러나 있다. 「삼 삼는 소리」의 창법은 메나리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무주 지역은 영남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영남의 메나리토리 창법이 무주 민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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