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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57
한자 將軍-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8년 이전 - 「장군바위 전설」 이봉명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 「장군바위 전설」, 『전북 구비 문화 자료집』에 수록
관련 지명 장군바위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채록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아기장수담
주요 등장 인물 청년|청년의 어머니|정찰병|풍신수길
모티프 유형 변신|아기장수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에서 장군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군바위 전설」은 외모가 수려하고 기골이 장대한 청년이 어머니와 살다가 어느 날 좁쌀과 수수 세 되를 가지고 행방을 감췄는데, 왜나라 정찰병이 청년의 어머니를 협박하여 아들 있는 곳을 알아낸 뒤에 죽임을 당하였다는 일종의 아기장수담이다. 「장군바위 전설」은 인물 전설과 역사 전설이 결합된 형태이다. 즉 역사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생성되고 전승되어 온 이야기가 전설이 된 것이다. 「장군바위 전설」임진왜란 직전 상황을 시점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그 사건의 결과로 임진왜란이 초래되었다는 인과성을 말해 주고 있다. 이런 방식은 이야기를 역사와 조응시켜 그럴듯하게 꾸미기 위한 전략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군바위 전설」은 2008년 한국 문화원 연합회 전라북도 지회에서 간행한 『전북 구비 문화 자료집』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상조 마을 주민 이봉명[남]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무주군 무주읍의 당산 마을에 외지에서 들어온 모자가 살았다. 청년은 수려한 외모에 기골이 장대했다. 동네 사람들은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이라고 하였다. 어느 날 청년이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좁쌀과 수수 세 되를 가지고 집을 떠났다고 한다.

그 무렵에 조선을 정복하려고 왜나라 풍신수길이 조선에 첨병을 보냈는데, “지금 조선에는 수만 수천의 장수가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풍신수길은 그럴 리가 없다고 하면서도 조선에 정찰병을 미리 보내면서 “장군이 될 만한 아이들을 찾아서 죽여라.”고 명령하였다. 왜나라 장수들이 기골이 장대하고 비범한 청년이 산다는 이 마을까지 찾아와서 “장소를 말하지 않으면 이 마을의 총각 처녀를 한 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하였다. 끝까지 입을 열지 않던 어머니가 ‘나는 죽을 수 없다’는 3대 독자의 하소연에 그만 굴복하고 알려 주었다.

아들이 숨어 있는 산으로 갔으나 굴 입구를 바위로 막아 놓았다. 왜군은 대포를 쏘아서 입구를 열었는데, 그 안에는 수만 명의 군대와 수천 마리의 말들이 굴 밖으로 나오려는 찰나에 멈춰 버렸다. 이날은 그 아들이 숨은 지 석 달 아흐레, 즉 99일째 되는 날이었다. 백 일이 되기 전에 문이 열려서 병력 준비에 실패함으로써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결국 왜나라에 점령당하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장군바위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변신’, ‘아기장수’ 등이다. 「장군바위 전설」에는 비범한 청년이 곡식 조와 수수로 수만의 병사와 군마를 만들어 임진왜란에 대비하였으나 결국 실패한 신이담(神異譚) 화소가 담겨 있다. 또한 조와 수수로 병사와 군마를 만드는 변신술도 한몫하고 있다. 전설은 역사와 쉽게 조응한다. 역사에서 말하지 못한 부분은 전설이 되어 전승자의 구미에 맞게 각색되고 과장된다. 그러나 「장군 바위 전설」은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세계와의 대결 속에서는 좌절하거나 죽임을 당하는 비극으로 결말짓는다. 그래서 「장군바위 전설」은 아기장수 설화와 궤를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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