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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마을 장수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03
한자 沙洞-將帥-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사동마을
집필자 이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사동마을 장수바위」, 『내 고장 전설집』에 수록
관련 지명 장수바위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사동마을 지도보기
성격 설화|암석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소년|교회 장로 부부
모티프 유형 아기장수|환생|복수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사동마을에서 장수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사동마을 장수바위」는 뛰어난 기량을 지닌 소년이 장수로서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자결하자, 마을 사람들이 소년의 한이 서려 있는 바위를 ‘장수바위’로 불러 주었다는 아기장수형의 암석 유래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사동마을 장수바위」는 1992년 김경석이 편찬하고 무주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설집』의 87쪽에 수록되어 있다. 채록 사항은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 2013년 박대길이 편저하고 무주군에서 간행한 『무주의 마을 유래와 땅 이름』에는 일제 강점기에 구렁이 두 마리가 사라져 버려 마을이 빈촌으로 변했다는 내용만 실려 있다.

[내용]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사동마을 망덕산에는 장수바위가 있다. 한 소년이 무예를 연마하여 장수가 되고 싶은 꿈을 키웠는데, 천민이어서 무과 시험에 응시조차 할 수가 없었다. 나라에 전란이라도 있다면 큰 공을 세워서라도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었지만 그런 기회조차 생기지 않은 것이다. 자신의 꿈을 이룰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소년은 다치채에서 말과 함께 자결하였다. 이후 사람들은 소년이 무술을 연마했던 바위를 ‘장수바위’라고 부르며 그의 못다 한 꿈을 위로해 주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장수바위를 다시 마을의 수호신으로 받들어 보존하였다. 이때부터 마을에 경사가 많이 생겼다.

[모티프 분석]

「사동마을 장수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아기장수’, ‘환생’, ‘복수’ 등이다. 무주군 무풍면은 백제와 신라의 접경이자, 십승지지(十勝之地) 중의 하나다. 또한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사동마을대덕산의 정기를 받아 옛날부터 부촌을 이루며 큰 인물이 많이 나온 곳이라고 한다. 「사동마을 장수바위」는 꿈을 좌절당하여 죽음을 선택한 소년의 한이 서린 비극적 영웅담이다. 사동 마을의 주민들이 공감하며 그 품은 뜻을 기리기 위해 지어준 ‘장수바위’에는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 망자의 한이 구렁이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민속에서 조상을 의미한다고 해서 함부로 구렁이를 죽이지 않는 것과도 통한다. 예로부터 북한의 삼수갑산(三水甲山)과 남한의 무주 구천동은 오지의 대명사로 불렸다고 한다.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로 이름난 휴양지가 되었지만, 외부 세계로부터 고립된 무주만의 문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사동마을장수 바위는 지역민의 민간 신앙이 지니고 있는 공동체적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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