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에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 무주성당 소속 공소.

[설립 목적]

설천 공소는 무주 성당의 관할 구역 내에 있는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지역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을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설천 공소는 1977년 4월 3일 설립되었는데, 그전에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장덕리에 임순택[안토니오] 가족 외 5세대 신자가 무풍 공소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런 중에 초대 공소 회장이었던 임한택[아우구스티노] 회장이 1976년에 입교했고, 임한택은 설천에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성전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그래서 본당 김동준[야고보] 신부를 찾아가 자신의 집을 공소로 지정해 줄 것을 간청했고, 김동준 신부의 허락을 받아 설천 공소가 설립되었다.

1977년 8월에 12명의 첫 영세자가 탄생하여, 구 교우 4명을 포함한 새 영세자 등 20여 명이 공소에서 김동준 신부의 집전으로 첫 미사를 봉헌하였다. 1979년 3월에 최해관[안드레아, 현 공소 회장]이 대우 병원 원장으로 부임하여 전교 활동에 큰 도움을 주었다. 같은 해 공소를 정두천[마태오]의 집으로 옮겼다. 공소 신자들은 공소 강당을 건립할 것을 염원하였다. 1979년 4월 5일에 공소 대지 867.9㎡를 매입하였다. 1980년 11월부터 성전 신축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버섯 장사 등을 시작했고, 1984년 5월 16일 밭 102.3㎡ 등 1,884.3㎡의 땅을 매입하였다. 1985년 5월 9일 박정일 주교의 집전으로 성전 기공식을 거행했고, 12월 5일 성전 축복식을 거행하였다. 이렇게 해서 1977년 4월에 설천 공소가 설립된 후 약 8년여 만에 1,821.6㎡ 대지에 138.6㎡의 아담하고 깨끗한 성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미사 시간은 매월 둘째 주일 오후 3시로 편성하고 있다.

[현황]

2017년 1월 현재 교우 수는 69세대 137명이며, 공소 회장은 백천웅[다니엘]이 맡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설천 공소의 성전 건축은 최해관 현 회장 및 은인들의 도움과 타 지역 교우들의 헌금, 본당 이상섭[모이세] 신부의 공사 감독과 조언, 모든 공소 신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열절한 기도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