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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동주목군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305
한자 九千洞朱木群叢
영어공식명칭 Community of Korean Yew in Guchon-dong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31-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1년 12월 2일연표보기 - 구천동주목군총 전라북도 기념물 제2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구천동주목군총 전라북도 기념물 재지정
소재지 구천동주목군총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31-1 지도보기
학명 Taxus cuspidata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겉씨식물문〉구과식물강〉구과목〉주목과〉주목속
수령 300~400년
관리자 무주 군청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기념물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 일대에 자생하는 주목 군락지.

[개설]

주목은 주목과 주목속에 속하는 침엽수로 학명은 Taxus cuspidata이고, 한국·일본·중국·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이다. 고산성 상록 교목으로 대부분 해발 1,000m 이상 높은 산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구름과 안개가 많은 곳, 습기가 많고 비옥한 곳,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오래된 나무는 줄기 껍질이 벗겨지면 붉은색을 띠고 윤기가 나는데, 목재의 안쪽[심재부]이 유난히 붉은색을 띤다. 그래서 주목은 붉을 주(朱), 나무 목(木) 자를 써서 붉은색 나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강원도에서는 붉을 적(赤) 자를 써서 적목(赤木)으로 부른다.

높이 10m, 직경 1m 이상 자란다. 잎은 잎자루에 두 줄로 어긋나 달리고 2㎝쯤 되며, 끝은 뾰족하고 앞면은 녹색으로 윤기가 난다. 뒷면은 흰빛을 띠고 2개의 연한 황색 줄이 있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봄에 핀다. 열매는 일반 침엽수의 구과[솔방울]와 달리 앵두처럼 생긴 과육이 종자를 감싸며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목재가 단단하면서도 탄력성이 있고 무늬와 색상이 좋아서 불상, 건축, 가구, 바둑판, 관곽 등과 조각 재료로 귀하게 쓰인다. 옛날에는 마패(馬牌)를 만드는 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잎은 마취(麻醉)·통경(痛經)·이뇨제(利尿劑) 등 약용으로 쓰이며, 특히 주목의 잎에서 추출하는 ‘탁솔’ 성분은 유방암과 인후암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형태]

구천동주목군총(九千洞朱木群叢)의 나무들은 높이 14~18m, 큰 나무의 둥치 둘레는 7m에 이른다. 수령은 300~500년으로 추산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덕유산 주목은 예로부터 향목 또는 적목으로 불렸으며, 주목이 군락을 이루는 덕유산 최고봉을 향적봉이라고 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주목은 무주군의 상징 나무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 무주의 선비 임훈(林熏)[1500~1584]의 「등덕유산 향적봉기(登德裕山香積峰記)」에는 향적봉 일대의 주목 군락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세 줄기 시냇물 위쪽으로는 적목이 많아, 가면 갈수록 숲을 이루다가 봉우리 아래에 이르러서 극치를 이루었다. 이 나무는 몸체가 붉고 잎은 노송 나무와 같은데, 큰 것은 몇 아름씩이나 된다. 가지와 줄기는 이상하게 구부러져 평소에는 보지 못하던 것들이었다.”

[현황]

구천동주목군총은 전국에서 몇 군데 남아 있지 않은 주목 집단 자생지이다. 덕유산향적봉을 중심으로 해발 1,200m 이상 능선에 약 1,000그루가 밀집되어 자라고 있다. 1971년 12월 2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면적은 29㎢이다. 2016년 현재 향적봉을 중심으로 능선부와 골짜기에 주목이 많이 자라고 있다. 주목 군락을 쉽게 보기 위해서는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이용하여 설천봉[1,520m]에서 내려서 향적봉까지 약 600m를 걸으면서 능선부에 자라는 큰 주목들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구천동 관광 단지로 들어가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을 올라가서 설천봉까지 걸으면서 주목 군락지를 볼 수 있다.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스키 슬로프를 만들면서 슬로프 안에 자라는 주목을 모두 정상 부근으로 이식하였는데, 이식한 노거수들의 생육 상태는 좋지 않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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