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진도리(眞道里)는 진원의 ‘진(眞)’ 자와 도치의 ‘도(道)’ 자를 따서 만들었다.

[형성 및 변천]

진도리는 백제 때에는 적천현(赤川縣), 신라 시대에는 단천현(丹川縣), 고려가 들어서며 주계현(朱溪縣)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무주현(茂朱縣)의 유야면(柳野面) 또는 유가면(柳加面)에 속하였으며, 안성과는 군계(郡界) 또는 면계(面界)를 이루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로 개설하였다. 이후 진도 1리와 진도 2리, 진도 3리로 행정리가 나뉘었다가 1972년 도치리, 진원리, 오동리, 오천리로 나뉘었다. 도치 마을, 효자촌 마을, 신촌 마을, 희호 마을, 별묘 마을, 산촌 마을, 오천 마을, 상오동 마을, 하오동 마을, 장항 마을, 산천 마을 등 11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환경]

진도리는 안성면의 서부에 위치한다. 북쪽은 봉화산[885.6m]의 남쪽 산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남쪽은 매방제산[776.1m]의 북쪽 산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사이로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흘러나온 명천(明川)과 통안천(通安川), 사전천(沙田川)이 도치 마을 앞에서 합류하여 서쪽으로 흐르는 구량천(九良川)[구리향천]이 지나간다.

[현황]

진도리는 동남쪽은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서남쪽은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남쪽은 전라북도 장수군, 북쪽은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와 접한다. 2017년 1월 현재 면적은 13.33㎢이며, 도치리, 진원리, 오천리, 오동리의 4개 행정리에 230가구, 438명[남 215명/여 22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진원리에서 가장 아래쪽 여우내 서북쪽에 1865년(고종 2) 하남 정씨(河南程氏) 문중에서 선대이자 중국 송(宋)나라 때 명현인 정태중(程太中)과 정명도(程明道), 정이천(程伊川) 3부자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도남사(道南祠)가 있다. 도남사에는 정태중 3부자의 초상이 있다. 오천리에 1961년 신안성 초등학교 분교장으로 설립된 후 1966년 승격된 진도 초등학교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