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와 심곡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거칠봉(居七峯)은 일곱 명의 신선이 거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자연환경]

거칠봉[1,178m]은 전라북도과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루는 삼봉산[1,254m]에서 서쪽의 선인봉[1,150m]으로 연결된 산줄기로, 무주군 설천면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수계는 동북쪽으로 벌한천, 서쪽으로는 원당천으로 흐른다.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6', 동경 127° 47' 지점이다.

[현황]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벌한 마을과 두길리 수성대 앞무르내에서 올라갈 수 있다. 무주군 설천면과 나제통문(羅濟通門)에서는 남쪽에 위치하며, 무주 구천동에서는 북쪽에 위치하는 산이다. 동북쪽에는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의 벌한 마을, 남서쪽에는 심곡리의 원심곡 마을이 있다. 동쪽은 산줄기로 이어져 가장 북쪽은 석모산으로 연결되며, 서쪽은 원당천과 함께 거창군과 무주군 설천면을 연결하는 국도 제37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하고 있다. 남쪽에는 무주 구천동과 관광 특구가 위치해 있다.

등산로는 사선암[절]이 있는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벌한 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과 청룡안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또한 서쪽에서는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의 깊은 골에서 동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또한 남쪽의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에 있는 덕유산 자연 휴양림에서 선인봉과 거칠봉을 거쳐, 북서쪽으로 무르네 마을을 지나 서벽정[전라북도 기념물 제80호]과 일사대[제6경]가 있는 원당천으로 내려가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