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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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鉢山里六角浮屠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바르메길 43[발산리 45-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유영춘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3년 10월 31일 - 발산리육각부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5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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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발산리육각부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
현 소재지 | 발산리육각부도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바르메길 43 |
성격 | 부도 |
관련 인물 | 시마타니 야소야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175㎝ |
관리자 | 발산 초등학교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에 있는 고려 시대 부도.
[개설]
부도란 덕이 높은 스님의 사리를 안치하는 구조물을 일컫는다. 현재 발산 초등학교 후원에 자리한 발산리육각부도는 전체적인 구도와 조각미가 뛰어나다. 특히 신부(身部)가 육각인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물다.
또한 발산리육각부도는 일제 강점기 때 공공연히 자행되었던 일본인의 우리나라 문화재 수탈이라는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건립 경위]
발산리육각부도의 건립 경위와 원래 위치는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1903년, 군산에 농장을 개설한 일본인 시마타니 야소야라는 사람이 위치를 알 수 없는 절터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다.
[위치]
발산리육각부도는 발산리 오층 석탑, 발산리 석등 등 일제 강점기 수탈 문화재와 함께 현재 발산 초등학교 후원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육각의 지대석 위에 2단의 하대석이 있다. 하단은 눈모양의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고, 상단은 꽃부리가 아래로 향한 복련(覆蓮)과 함께 높은 중대받침이 있다. 육각의 중대석에는 기둥형태의 우주(隅柱)가 새겨져있으며 꽃부리가 위로 향한 앙련(仰蓮)모습의 상대석 위에는 낮은 탑신받침이 있다.
육각의 탑신석은 2개소에 문비(門扉)를 모각하였으며, 4면에는 희미하여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천왕상이 각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붕돌 아래에는 3단의 지붕돌받침과 함께 부연을 모각하였으며 상면은 기와를 선명하게 조각하였다. 전체 높이는 175㎝ 내외이다.
[현황]
발산리육각부도는 2003년 10월 31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일제 강점기 농장주였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불법으로 획득한 다른 석조 문화재와 함께 발산 초등학교 후원에 전시되어 있다. 발산리육각부도 앞에는 부도에 관한 설명을 담고 있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주변에는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발산리육각부도의 본래 위치와 주인공에 대한 것은 알 수 없으나, 발산리육각부도는 전체적인 구도와 조각 수법이 뛰어나며 6각이라는 형태가 특이한 부도이다. 일반적인 탑형 부도 양식을 따르면서 그 평면이 6각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드문 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불교 조형물에서 6각이 등장하는 것이 고려 시대에 들어 중국 송나라의 영향에 의한 것이라 하여 대략적인 연대를 짐작할 수가 있다. 평면형의 특이함과 희소가치만이 아니라 비교적 높은 조각수법과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예술적 조형미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자행한 문화재 수탈이라는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